"집값은 오늘이 제일 비싸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은퇴 후 소득은 없는데, 전 재산인 집값마저 떨어진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한 상황입니다.
이런 리스크를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국가 보증 상품이 바로 '주택연금'입니다. 내 집에 평생 살면서 평생 연금을 받는 구조인데, 많은 분이 "집을 은행에 넘기는 것 아니냐"고 오해하십니다. 오늘은 전문가의 시각에서 왜 지금이 주택연금 가입의 골든타임인지, 그리고 오피스텔 소유자도 어떻게 혜택을 볼 수 있는지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집값이 떨어져도 내 연금은 줄지 않는다?
주택연금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가치 고정(Lock-in)' 효과입니다. 연금 수령액은 가입 시점의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확정됩니다. 일단 가입하면, 다음 달에 집값이 반 토막이 나더라도 내 통장에 찍히는 월 지급금은 단 1원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 상황: 5억 원 아파트 소유 (60세)
- 가입 시: 매월 약 106만 원 평생 수령 확정
- 1년 후: 집값이 4억 원으로 하락해도? 👉 여전히 106만 원 지급!
반대로 집값이 폭등해서 연금 받은 총액보다 집값이 많이 남으면요? 남은 차액은 자녀에게 상속됩니다. 집값이 떨어지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손해를 떠안고, 오르면 상속인에게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가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옵션'인 셈이죠.
2. 공시가격 12억 원 상향, 더 넓어진 문
예전에는 공시가격 9억 원(시세 약 13~14억) 이하 주택만 가입할 수 있어, 서울 주요 아파트 소유자들은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입 기준이 공시가격 12억 원(시세 약 17억 원)으로 대폭 완화되었습니다.
또한,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도 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단, 오피스텔은 반드시 주민등록상 전입신고가 되어 있고 실제로 거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업무용으로 세를 주고 있다면 가입 불가)
3. 3층 연금 탑 쌓기: 국민연금 + 주택연금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위해서는 '현금 흐름'이 생명입니다. 국민연금 하나만으로는 생활비 충당이 빠듯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택연금이 든든한 지원군이 됩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으로 100만 원, 주택연금으로 150만 원을 받는다면 월 250만 원의 고정 수입이 생깁니다. 여기에 주택연금은 건강보험료 산정 소득에서 제외되거나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어 '건보료 폭탄'을 피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 내 집으로 얼마 받을 수 있을까?
내 집의 현재 시세와 나이만 입력하면, 평생 받을 수 있는 월 수령액을 3초 만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값이 떨어지기 전에 내 자산 가치를 확인하고 '방어막'을 치세요.
결론: 집은 '사는 곳'이자 '사는 수단'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는 것이 미덕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100세 시대, 가장 큰 효도는 자녀에게 손 벌리지 않고 당당하게 노후를 즐기는 것입니다. 주택연금은 내 집에 평생 살면서, 그 집을 현금인출기처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은퇴 솔루션입니다.